정부 '부동산 옥죄기'에도 1년 후 집값 상승 전망
정부 '부동산 옥죄기'에도 1년 후 집값 상승 전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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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11월 소비자동향조사'… 주택가격전망 CSI 130 기록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 옥죄기에도 불구하고 향후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30을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013년 1월부터 관련 통계를 편제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8포인트 증가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00보다 높으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 7월과 8월 125를 기록한 이후 9월에는 117로 떨어졌다. 그러나 10월과 11월 122, 130으로 다시 반등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6.3포인트 상승한 97.9로 나타났다. 11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데다, 전월에 이은 두 달 연속 상승세다.

한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유지되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와 백신 보급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1.5단계 확정(17일)과 시행(19일)에 앞서 10∼16일 이뤄졌다. 이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취업전망 CSI(82)는 경제활동 재개에 7포인트 상승했고, 현재생활형편CSI(89)와 생활형편전망CSI(94)도 각각 3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인식은 1.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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