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발행 공모
한국토지신탁,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발행 공모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1.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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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kasa)’를 통해 국내 첫 디지털 수익증권(DABS)을 발행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부동산 신탁자산을 일반 개인도 투자가 가능한 디지털 수익증권(DABS) 형태로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 건물은 강남구 역삼동의 상업용 빌딩인 ‘역삼 런던빌’로 총 공모 발행 수는 DABS 203만6000주이며 공모 총액은 약 101억원, 1DABS 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카사’앱을 통해 모바일로 선착순 청약할 수 있다.

공모 후에는 카사 플랫폼에 상장되며, 주식 거래처럼 실시간으로 쉽게 사고팔아 증권 시세 변동에 의한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한국토지신탁은 역삼 런던빌 건물을 신탁재산으로 수탁받아 건물의 등기부상 소유주로서 안정적인 건물의 관리 및 자산의 운용의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 수익증권(DABS) 보유자는 한국토지신탁의 신탁부동산 임대운용에 따른 임대수익을 3개월마다 배당받고 적정한 매각시점에 역삼 런던빌을 매각해 발생하는 매각차액을 처분수익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개인도 소액으로 건물 수익에 대한 권리를 구입 할 수 있다는 점과 고액자산가의 영역이었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DABS)은 부동산 투자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약정기간, 환매 제한 등이 없이 언제든 쉽고 자유롭게 수익증권을 거래할 수 있다.

역삼 런던빌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지하1층, 지상 8층의 신축 수익형 부동산으로 연면적 약 1275㎡ 규모다. 한국토지신탁은 공모 후 등기상 건물 소유주로서 건물을 관리하게 되며, 하나은행은 투자자 예탁금 관리 전담, 카사는 디지털 수익증권(DABS)의 공모 및 거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역삼 런던빌 전경 [사진=한국토지신탁]
▲역삼 런던빌 전경 [사진=한국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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