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건설근로자 안전교육' 그림책 배포
서울시, '외국인 건설근로자 안전교육' 그림책 배포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11.19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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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건설 근로자들에게 통·번역이 필요 없는 그림책 안전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림책 형태 안전교육 자료가 배포된 것은 전국 최초다. 

안전교육 자료에는 서울시가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든 근로자보호 기본사항 10대 항목을 포함해 5개 분야(보호구, 가시설, 위험기구, 건설장비, 시민안전) 총 73건의 안전수칙을 수록했다. 

또 공사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안전수칙을 지켰을 때와 안 지켰을 때의 상황으로 비교해 근로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안전교육 자료는 작고 가벼운 크기(17.2㎝×10.2㎝)의 수첩 형태로 제작해 근로자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 건설알림이 안전자료방에서 전자파일(PDF)을 다운받으면 모바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서울시 발주 80여개 공공건설 현장 근로자 중 외국인은 약 18%(705명)에 이른다.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언어장벽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라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안전교육자료가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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