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오피스텔 ‘귀한몸’…GS건설, ‘판교밸리자이’ 주목
중·대형 오피스텔 ‘귀한몸’…GS건설, ‘판교밸리자이’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19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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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률 가장 높아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
청약 통장·가점 필요 없이 청약 가능 젊은층도 눈길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스케치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스케치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아파트 청약의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한 일명 청포족(청약 포기 족) 수요가 중·대형 오피스텔로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중·대형 오피스텔은 수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처로 떠오르는 추세다.

최근 수도권 내 아파트에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점을 채우지 못한 청포족이 갈 길을 잃었다. 앞서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분양한 ‘과천르센토데시앙’ 아파트는 청약 가점 73점을 충족한 청약자도 떨어질 만큼 높은 평균 가점을 형성했다. 최고 가점은 80점(84㎡A 서울·인천)으로 집계됐고, 평균 가점도 84㎡A 서울·인천(74.32점), 99㎡A 기타경기(74.0점), 99㎡A 서울·인천(70.52점) 등 대부분 70점을 넘겼다.

이렇다 보니 젊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 청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 50곳 2만4413실이 공급됐고, 총 35만7362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작년 공급된 70곳 3만3635실, 총 9만5732건 대비 세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면적 59㎡ 이상으로 구성된 중·대형 주거형 오피스텔로 몰리는 추세인데, 올 초 분양한 ‘대전힐스테이트도안’,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등 오피스텔은 계약자 중 30~40대 젊은 수요층이 60%를 넘기기도 했다.

집값 상승도 중·대형 오피스텔이 가장 높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푸르지오시티1차’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6~84㎡로 구성된 중·대형 오피스텔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용면적 84㎡가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2월 거래된 6억4500만원 대비 1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반면 전용면적 24~48㎡로 구성된 정자푸르지오시티3차 오피스텔은 같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전용면적 24㎡가 지난 9월 전용 2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1월 거래된 2억1950만원 대비 약 1000만 원 밖에 오르지 않았다.

수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에 위치한 ‘위례지웰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면적 84.77㎡ 타입은 지난 7월 12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7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최근에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주거시설이 높은 미래가치로 눈길을 끌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삼평동 일대 총 45만4964㎡ 면적에 조성되는 첨단 산업 단지다.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콘텐츠기술(CT), 나노기술(NT) 등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리드하는 산업단지로 13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상근 종사자 수만 6만5000여 명에 달한다. 현재 개발 중인 판교 제2, 3 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면 전체 2400여 곳의 기업과 13만여 명이 근무하는 초대형 산업 단지가 될 전망으로 실거주·투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12월 분양을 알린 브랜드 복합단지 판교밸리자이가 주목을 받는데, GS건설이 공급하는 ‘자이’로 들어서는 데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직주근접 단지로도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또 복합단지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 젊은층 수요자들도 청약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단지는 고등지구 C1~C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들어선다.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GS건설 자이만의 특화 조경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구조로 설계되고, 고급마감자재를 사용해 럭셔리한 주거시설로 들어설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등지구는 강남, 판교신도시를 동시에 누리는 더블 생활권도 확보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강남과 판교신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장지역 가든파이브, 현대박화점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대형 백화점과 쇼핑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2 일대에 들어서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병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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