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첫 입주자 54가구 공모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첫 입주자 54가구 공모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1.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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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 적극 참여 조건…5년간 무상임대·관리비만 부담
▲부산 스마트빌리지 조감도 [자료=국토부]
▲부산 스마트빌리지 조감도 [자료=국토부]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부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해 미래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다. 리빙랩(living lab)은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living)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lab)을 말한다.

스마트빌리지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총 56가구 중 체험세대 2가구를 제외한 ▲관리세대 6가구 ▲특별세대 12가구 일반세대 36가구 총 54가구를 모집한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 신동아건설이 공동으로 조성 중으로 2021년 12월 준공 후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빌리지는 리빙랩 운영기간(5년)동안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가 없는 무상임대(매월 관리비만 납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 입주자는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개인정보제공 등 일정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실증 및 검증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

관리세대는 리빙랩의 특수성을 반영해 실증서비스의 운영을 주도하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조정하는 세대로, 총괄조정관리 역할을 할 입주자(퍼실리테이터)를 선발하게 된다. 

특별세대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일반세대는 세대·연령을 고려해 다양한 구성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체험세대는 준공 이후 대국민 대상으로 운영기간 중 방문객을 별도로 모집해 상시 운영할 계획으로 사전 신청 등을 통해 누구나 스마트시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는 오는 23일 10시부터 12월 10일 17시까지 스마트빌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1일부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과 부산역 맞이방에 설치되는 홍보관 및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미래를 함께 준비할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선발하기 위해 모든 세대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도입하고, 관리세대 및 특별세대의 경우 서류심사 이후 면접을 거쳐, 일반 세대의 경우 서류심사 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자 선정 이후에는 혁신기술 도입과 연계해 입주자 대상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리빙랩 적응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1호 시민이자 우리나라 스마트시티의 초석이 될 국가시범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입주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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