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제36대 김정우 조달청장이 2일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 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전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70여 년 간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70년의 발전된 조달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에게 변화와 혁신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조달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조달행정 방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최저가 중심의 구매방식에서 정당한 조달가격 보장체계 마련 ▲일반 상용품 중심의 구매에서 혁신제품의 전략적 구매 강화 ▲기계적·형식적 조달제도 운영을 탈피하여 기회·과정·결과의 실질적 공정성 확보 ▲효율성·경제적 가치 중심의 조달에서 사회적·환경적 가치의 적극적 실현 등 4가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중점과제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추진 ▲상생·협력의 조달환경 조성 ▲디지털 우선의 조달정책 ▲불합리한 조달규제 혁파를 제시했다.
김 청장은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등과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어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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