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안전관리원 '비도로용 건설기계 미세먼지 측정기술', 국토부 우수사례 선정
건설기계안전관리원 '비도로용 건설기계 미세먼지 측정기술', 국토부 우수사례 선정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10.2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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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위에 선정된 건설기계안전관리원 검사총괄부 양종철 과장(오른쪽).
▲지난 27일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위에 선정된 건설기계안전관리원 검사총괄부 양종철 과장(오른쪽).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2019년부터 개발·완료한 시범검사 중인 ‘비도로용 건설기계 미세먼지 측정 기술’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결선에 진출, 3위(장려)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7월 국토부 적극행정사례로 채택된데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2020년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매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여 등이 우수한 기술이나 사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정부주관 행사다.

안전관리원이 출품한 ‘비도로용 건설기계 미세먼지 측정기술’은 80%가 넘는 비도로용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매연을 측정한 후 소유주에게 정비를 유도해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비도로용 건설기계 8000여대를 측정한 결과 45%의 건설기계가 기준을 초과해 이중 2500여대는 매연저감을 위한 정비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원은 앞으로 매연 등 미세먼지 측정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1급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NOx)까지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측정기를 오는 2022년까지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휴대용 질소산화물 측정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선 첫 사례로 중소기업에도 기술을 이전해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정순귀 이사장은 “비도로용 건설기계는 매연 등 미세먼지 배출이 많기 때문에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관리원은 국민건강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검사장비 개발 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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