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029억원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029억원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0.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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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60억원으로 17.9% 늘었다. 3분기 누계 신규 수주 8조4745억원, 매출 5조8453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 당기순이익 1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764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56억원▲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을 기록해 3분기 누계 매출은 연간 목표인 9조500억원의 65%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93억원) 대비 약 4.5% 정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2%p 증가한 5.2%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분양사업이 일부 순연되고, 해외 사업장 공사가 지연된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최근 주택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해외 사업장도 차츰 정상화 되고 있어 연말부터 본격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8조474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2조7700억원의 66%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조4226억원) 대비 14.2% 증가한 수치이자, 2019년 연 매출(8조6519억원)의 98%에 달하는 성과다. 대우건설은 현재 35조294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매출액 대비 4.1배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32조8827억원보다 약 2.5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악화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상위권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이상 증가한 수주고를 올렸다”며 “4분기에는 이라크 알포(Al Faw) 신항만 후속공사 수의계약과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공사 계약 등이 예정돼 있어 올해 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해 올해 계획 대비 76%를 달성했고, 연말까지 총 3만5000여가구를 공급하며 올해도 민간건설기업 중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주택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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