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탈석탄' 선언…석탄 관련 투자·시공 중단
삼성물산, '탈석탄' 선언…석탄 관련 투자·시공 중단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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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삼성물산이 '탈석탄'을 선언하고 석탄 관련 신규 투자와 시공 등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27일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탈석탄' 방침을 결정하고 기존 사업은 완공·계약 종료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의 결정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의 친환경 경영방침에 부합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노력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으로 석탄화력 발전 관련 사업에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건설부문은 현재 시공 중인 강릉안인화력 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해 국제기준 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예정이다. 

상사부문 역시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되, 기존 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삼성물산은 주력사업인 LNG 복합화력 및 저장 시설, 풍력·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탈석탄 선언을 계기로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순환경제 체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친환경 제품·서비스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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