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체감경기 개선
전문건설업 체감경기 개선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0.22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SC-BSI 60.5, 전월比 소폭 상승
정부 투자기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전문건설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이 22일 발표한 RICON 경기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문건설업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60.5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7.6보다 개선된 것이며, 전년 동월 60.4와 비슷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 44.4에서 60.0으로, 지방은 전월 40.5에서 56.9로 각각 상승한 적으로 조사됐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와 함께 지속적인 정부의 건설투자기조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를 맞아 경기회복을 꾀하는 정부정책의 기조를 감안한다면 남은 후반기에도 경기체감의 개선 정도는 유지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의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 국토교통부의 자료로는 2분기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요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3분기 수주실적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의 공사 수주 상황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8월까지 정부의 각 부처들이 요구한 내년 SOC예산은 금년보다 4.9% 증가한 24조4000억원 규모였으며, 이후 기획재정부의 2021년 예산안에 26조원 수준으로 반영됐다. 이와 관련해 건설업계는 내년의 SOC예산규모를 30조원 이상으로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힌편 9월 전문건설공사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121.2%인 5조5530억원(전년 동월의 약 104.5%)으로 추정됐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12.5% 규모인 1조6010억원(전년 동월의 약 126.6%),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23.8% 규모인 3조9520억원(전년 동월의 약 104.2%)으로 추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