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5 전략’ 수립…인재 확보·안전·신사업 투자
현대건설, ‘2025 전략’ 수립…인재 확보·안전·신사업 투자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0.1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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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사장 “글로벌 탑티어 위상 제고”
▲현대건설 아파트 PC 시공 현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아파트 PC 시공 현장 [사진=현대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은 치열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건설 역량을 갖추기 위한 '현대건설 2025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글로벌 탑 티어(Top-Tier) 건설사로서 도약을 목표로 ▲미래인재 확보 ▲안전 및 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스마트건설 확대 ▲신사업 추진 등 미래 투자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건설은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기존 전체 인원의 10% 정도인 설계 및 미래기술 인력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안전·품질 인력도 전체 인원의 20% 수준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내진·내풍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체 설계 역량을 확보해 특화설계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건축·주택 전 영역에 걸쳐 최첨단 설계 프로그램인 BIM(Building Information Management:건축정보모델) 기술 적용을 위한 인재 확보와 조직 강화도 추진한다.

또한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품질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사람과 생명 가치의 현장'을 안전관리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인원의 20% 수준인 1000여명의 안전전문가 확보도 추진한다.

전 현장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확산시키고 4차 산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해 근로자 출입 및 위치를 파악하고 알람 기능을 활용, 현장 출입제한지역 및 위험지역 출입 관리, 긴급 상황 발생 시 호출 및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모에 안전모에 스마트 태그(Tag)를 부착해 근로자의 동선을 체크하고 현장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건설장비 충돌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있어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모든 현장CCTV 중앙모니터링 시스템 강화해 장비 주변 및 작업구간의 근로자의 접근 통제 및 협착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ICT 융·복합 기술 및 제조업 생산방식 건설 기술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건설 체질 자체를 변화시키며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간다.

향후 모든 현장에 드론, 3차원 LiDAR기반 고정밀 검측 등 디지털 장비 활용 및 3D기반 공사 관리 확대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현장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현대건설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를 혁신현장으로 선정하고 해당 현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현장에 드론과 레이저스캐닝을 활용해 측량 작업 및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건설기계를 정밀제어할 수 있는 MG·MC(머신 가이던스·머신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생산 방식도 바꾼다. 기존 현장시공방식(On-site Construction)에서 공장제작 현장시공 방식(Off-site Construction)으로 확대 적용해 공장 사전 제작 후 현장 조립 방식으로 공기단축 및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플랜트 모듈화 적용 비율 확대, 주택 건식 공법 확대, 건축 모듈러 설계 및 생산기술 확보 등 각종 분야에 모듈화를 적용하고 로봇 시공기술 개발 및 적용, 무인 반자동화 장비기술 적용, 3D프린팅 활용 등 건설 자동화로 기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다.

미래 먹거리 투자도 늘린다. 초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각종 엽채류 재배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을 통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플랜트, 전력 분야의 기존 핵심 상품을 포함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TBM ▲데이터센터 ▲병원 ▲주상복합 등 전 분야에 걸쳐 15개 핵심품목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설계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수행역량 및 생산성 제고로 핵심 상품 경쟁력을 제고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박동욱 사장은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미래 인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존 건설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앞서가는 미래 투자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탑티어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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