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입주예정물량 2만1987가구…3개월째 감소세
10월 입주예정물량 2만1987가구…3개월째 감소세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0.1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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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이달 HOSI 전망치 75.3…전월대비 5.7p↑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10월 입주예정물량이 지난달에 비해 30%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75.3으로 지난달보다 5.7p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HOSI는 가을 이사철과 지난달 기저효과로 소폭 상승했지만 코로나19와 주택 경기 침체 영향으로 8개월째 60~70선에 머물렀다.

HOSI 전망치는 경기(90.3)가 유일하게 90선을 기록했으며, ▲서울(89.1) ▲충북(84.6) ▲경북(80.0)이 80선, 그 외 ▲인천(79.4) ▲대구(79.3) ▲광주(77.2) ▲세종(76.4) 등 대부분 지역은 60~70선을 나타냈다.

이달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2만1987가구로 전월(3만1443가구) 대비 30%(9456가구) 감소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입주예정물량이 45% 줄어들었다.

전국 입주물량은 지난 ▲7월 4만1154가구 ▲8월 3만8261가구 ▲9월 3만1443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 보면 이달 ▲경기 9998가구 ▲서울 2807가구 ▲부산 2662가구 ▲충남 1707가구 ▲대구 1395가구 ▲인천 1146가구 등이 입주가 예정돼 있다.

민간이 22개 단지 1만25617가구, 공공 13개 단지 9370가구다. 전월과 비교하면 민간부문은 1만199가구 감소한 반면 공공부문은 743가구 증가했다.

박홍철 책임연구원은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8개월째 HOSI 전망치가 60~70선에 머무르면서 이달에도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택거래량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서 기존 주택매각 지연에 따른 미입주 증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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