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비치 꿈꾼다…시화MTV, 첨단 산업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주목
한국의 실리콘비치 꿈꾼다…시화MTV, 첨단 산업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1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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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MTV, 카카오 등 입주하며 한국의 실리콘비치로 주목
워터프론트 누리는 첨단복합도시로 재탄생…수도권 대표 주거단지로
▲안달반달섬 조감도(주경)
▲안달반달섬 조감도(주경)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산타모니카 해변 일대에는 첨단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이 밀집한 ‘실리콘비치’가 위치해 있다. 애플, 구글 등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 기업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를 따라 이름을 지은 것으로, 스냅챗, 틴더, 오큘러스, 라이엇 게임즈 등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회사가 된 첨단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해 있고, 애플,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현재 첨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대규모 사무실이 위치해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첨단 기술 중심지 중 하나다.

실리콘비치가 주목받은 이유는 해안가를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은 물론, 인근에 위치한 유수의 대학에서 인재가 모여든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가 스탠포드 대학교와 UC버클리에서 인재를 빨아들였던 것처럼 실리콘비치에서도 UCLA, 칼텍 등 세계적인 학교들의 우수한 인재 유입이 쉽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고부가가치를 누리는 첨단 기업의 직주근접 입지로 각광받으면서 지역을 넘어 미국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평균 주택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실리콘비치가 위치한 산타모니카는 평균 415만 달러로 미국 전체 3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하는 해안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가 그 주인공이다. 시화호 북측에 위치한 간석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시화MTV는 21세기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목표로 업무, 주거,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과거 수도권 대표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였던 시화공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첨단 산업 중심의 수변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시화MTV가 한국의 실리콘비치로 주목받는 것은 우수한 인재 유입은 물론 첨단 기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에는 국내 최고의 대학교인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조성 중으로, 우수한 인재가 모여드는 첨단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카카오가 약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기존 반월특수구역, 시화산업단지 내 제조업 중심의 업체들과는 달리 첨단 산업 기업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으로 우수한 인재들의 유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수변도시로 조성되는 시화MTV에는 워터프론트의 입지를 누리는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거북섬 인근에서 분양을 시작했고, 분양 단지마다 조기 완판을 이어가면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달섬 인근의 분양도 이어질 예정으로, 전세계적으로 고급 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는 워터프론트의 입지는 물론 생활, 여가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을 갖춘 수도권의 새로운 문화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기에 고정적인 상주 근무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어 판교를 넘어서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요람이자 한국의 실리콘비치로 그 주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산타모니카 해변이 최고의 부촌으로 주목받는 데에는 워터프론트라는 천혜의 입지환경도 큰 역할을 했지만, 인근에 위치한 첨단 기업의 고소득 종사자들이 모여들면서 지역의 가치가 올라간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시화MTV와 반월특수구역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워터프론트의 입지환경과 더불어 실리콘비치 못지않은 첨단 산업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분양시장에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도권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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