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내년 SOC 예산 30조 이상 편성해야"
건설협회 "내년 SOC 예산 30조 이상 편성해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9.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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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예산 확대 편성 건의서 제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국민들의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도 SOC 예산을 30조원 이상 편성해 달라는 건의서를 25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주요 기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내년 건설투자 전망도 최대 약 4조3000억원이 감소하는 등 건설산업도 장기적인 침체가 우려된다.

올해 8월에 발생한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38명의 인명피해와 4만여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고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 증가는 시설물의 성능저하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노후화(30년 이상) 비율이 높은 댐(63.5%), 상하수도(21.6%) 등의 성능개선과 안전관리 강화가 시급하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등 감염병 환자 급증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체 의료기관의 5.7%(224개소)에 불과한 공공의료시설 확충에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회는 건설투자가 국내총생산액(GDP) 성장에 70% 이상을 기여해 경기회복에 큰 역할을 해 왔고, 지역 내 총생산액(GRDP)에서도 건설투자 비중이 최대 27.8%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SOC 예산을 4조원 증액하면 약 7조원의 직·간접적 생산액과 약 4만여명의 신규 취업자 발생을 기대할 수 있어 효율적인 투자정책 중 하나"라며 "국민의 생활안전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난대응 인프라 시설의 선제적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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