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등 5개사, 서울시와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협약
삼화페인트 등 5개사, 서울시와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협약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9.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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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등 페인트 제조기업 5개사와 서울시는 납 저감 페인트 사용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삼화페인트]
▲삼화페인트 등 페인트 제조기업 5개사와 서울시는 납 저감 페인트 사용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삼화페인트]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서울시 공공시설물과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분양·임대·관리하는 공공주택 등의 내·외관에 사용되는 페인트의 납 함량 낮추기에 나선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납 중독은 전 세계 질병을 유발하는 관련 요인들 중 약 0.6%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페인트 내 납 질량분율을 0.009%(90㎎/㎏) 이하로 규제할 것을 권고한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시설 및 공공장소에 국제기준에 준수하는 납 질량분율 0.009%(90㎎/㎏) 이하의 페인트를 사용하기 위한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사용'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페인트 제조업체는 총 5개로 강남제비스코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조광페인트, 케이씨씨 등이다. 아울러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녹색서울시민위원회(녹색위) 등도 참여했다.

업무협력에 따라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시설 및 공공장소에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사용을 지원 및 홍보한다. 제조기업는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를 납품하기로 했다. 공단·공사의 경우 사업 시행 및 제품구입 시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녹색위는 협약사항 이행 모니터링에 나선다.

서울시는 공공부문부터 납 비중을 낮춘 페인트 사용에 선제적으로 나선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페인트 제조 시 납 함유량을 줄이고, 이러한 페인트 사용 문화가 민간부문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납이 함유된 페인트 사용이 시민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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