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항공업계, 코로나19 대응 항공산업 안전역량 강화 ‘맞손’
국토부·항공업계, 코로나19 대응 항공산업 안전역량 강화 ‘맞손’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9.21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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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방안 시행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항공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항공현장의 운영여건 변화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항공사‧공항‧관제시설 등에서 조치해야 하는 각종 안전수칙과 향후 수요회복에 대비한 우리 항공산업의 안전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가 발간한 ‘코로나19 항공수요회복 대응지침’을 참조해 안전강화 방안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승무원을 포함한 모든 항공기 탑승자를 대상으로 방역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위생 용품에 대한 기내 안전수칙을 항공사에 지침으로 제공하고 시행토록 한다.

승무원은 비행 중 기내 압력의 비정상 또는 화재 등 상황에서는 반드시 방역마스크를 벗고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승객에게 안내해야 한다.

또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소독제는 인화점이 상온에 가깝고 가연성도 높아, 화기·전기제품과는 이격시켜 보관하되 고온상태에서 사용·보관해서는 안된다.

또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관계기관에서 발행한 관련 지침과 연계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초점을 맞춘 대응지침을 이달 말 항공사에 배포할 계획이다.

항공교통관제시설도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시설 운영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 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관제사 개인별 방역·위생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운항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60%까지 회복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종사‧정비사 등 종사자 교육훈련 및 항공기 정비상태 등에 대한 운항준비 실태를 점검하는 등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조종사에 대한 비행기량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최근 비행경험을 고려한 기장-부기장 조 편성, 조종사 개인별 비행스케줄 조정 등 항공사의 조종사 기량관리 실태를 집중 감독할 예정이다.

관제사의 업무숙련도 유지를 위해 항공교통량이 많았던 상황을 모의관제장치로 재현해 훈련을 실시하는 등 관제사 기량유지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장기간 주기상태로 있어야 하는 항공기의 부식‧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가 실시하는 저장정비의 적절성 등을 관리 감독하고, 장기주기 항공기의 하중 등에 따른 주기장 노면침하 예방, 장기간 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는 일부 탑승교 등 유휴시설에 대한 고장‧결함진단 및 정비 등이 주기적으로 실시되도록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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