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인천 부평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23곳 선정
서울 성북·인천 부평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23곳 선정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9.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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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4년까지 1조2000억 투입
공공임대 등 3000여가구 주택 공급
▲서울성북 도시재생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창업밸리’ 계획도 [자료=국토부]
▲서울성북 도시재생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창업밸리’ 계획도 [자료=국토부]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정부는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서울성북, 인천부평 등 총 2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한 23개 사업에 2024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150만㎡에 달하는 쇠퇴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공공임대 1820가구를 비롯해 총 3000여 가구의 주택을 신규 공급하고, 돌봄·문화시설 등 70여개의 생활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으로 서울 성북, 대전 동구, 경기 하남, 강원 철원, 충북 제천, 전북 익산, 경북 칠곡, 경남 밀양 등 8곳을 선정했다.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의 역세권, 공공청사 등을 정비해 복합거점시설로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상권 활성화와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지 정비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LH와 SH등 공기업 주도로 도시재생 거점사업과 주변사업을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에서 서울시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서울 성북구는 고려대학교 인근 안암동 일대 17만1000㎡ 지역에 총 사업비 486억원을 투입해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을 진행한다.

안암동 일대는 고려대학교 인근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지원이 인큐베이팅 단계에 머무르면서 성장기업과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하고 있어, 청년․대학․지역이 상생성장과 미래가치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

이 사업지는 향후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창업밸리’를 목표료 개운사길 주변에 창업공간(창업스튜디오, 창업스테이션, 레벨업 스튜디오)을 조성한다. 또한 고려대학교의 인적(기술지주회사, 창업지원단 등)·물적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창업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창업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상인·지역주민 간 소통 공간인 어울림센터와 캠퍼스타운 문화가로 조성, 스타트업 하우징(SH) 운영 및 안전한 골목길 조성 등을 통해 주거와 생활환경도 개선한다.

전북 익산시 재생사업은 산시청 리뉴얼로 공공기능을 거점화하고 주거·복지 플랫폼 및 상생거점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며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282억원 규모로 먼저 익산시청을 업무·문화·편의·녹지기능이 융합된 거점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또한 주변 방치된 폐가 및 빈터를 활용한 상생거점 조성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여기에 LH 행복주택과 아동·부모·청소년 문화복지시설이 복합된 주거·복지 플랫폼을 조성하고 단독주택 밀집지를 중심으로 노후주거지를 정비하여 주거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한 신규사업은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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