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국 오피스텔 1만실 쏟아진다…수도권에 86%
연내 전국 오피스텔 1만실 쏟아진다…수도권에 86%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1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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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9171실…경기·인천·서울 순
▲‘구로 예미지 어반코어’ 오피스텔 투시도. [자료=금성백조건설]
▲‘구로 예미지 어반코어’ 오피스텔 투시도. [자료=금성백조건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오피스텔 1만여 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총 1만698실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수도권은 9171실로 전체 물량의 85.73%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1699실 ▲경기 5510실 ▲인천 1962실이다.

수도권에 오피스텔 공급이 집중된 이유와 관련 아파트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분석하고 있다. 6·17 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내 3억원 이상 아파트를 신규 구매 시 기존 전세 대출이 회수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이를 적용 받지 않는다. 또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가능해 자금 마련에 부담이 적다.

수도권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분양 성적이 좋다. 지난 6월 경기 수원에 공급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460실 모집에 1만4663건이 접수돼 평균 31.4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역시 평균 18.52대 1로 전 타입 청약을 마쳤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수도권에 오피스텔이 틈새상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다만 수도권은 지표상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여서 교통환경, 배후수요 등 입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라 말했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31-280 일원에 금성백조건설이 ‘구로 예미지 어반코어’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23㎡ 총 490실 규모이며 스마트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오류동 역이 있는 초역세권으로 가산디지털단지·구로디지털단지·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킴스클럽(구로점), 롯데마트(구로점), 구로성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경기 남양주 지금지구 상업 2BL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7~58㎡ 총 840실 규모의 오피스텔(지상 4~10층)과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지하 1층~지상 3층)로 구성됐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가깝고 다산신도시를 비롯해 단지 주변으로 공공기관이 들어서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GS건설은 10월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주상복합 C1블록에 주상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7~49㎡ 총 192실 규모다.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권이며 단지 인근 용암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대방건설은 11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 ‘동탄 2차 대방디엠시티 2블록(가칭)’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22~84㎡ 총 880실 규모다.

이밖에도 이번 하반기 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에 ‘의정부 주상복합(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총 336실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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