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지능형 건설 4D·5D 특허출원 증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지능형 건설 4D·5D 특허출원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1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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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4건서 지난해 45건으로 3.2배 증가
▲스마트 건설의 3D, 4D, 5D 기술 개념도 [자료=특허청]
▲스마트 건설의 3D, 4D, 5D 기술 개념도 [자료=특허청]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건설분야에서 지능형 건설 4D, 5D분야 특허출원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5년(2015~2019년)간 건설분야에서 4D(공정)와 5D(비용) 형식의 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모두 45건으로 2015년 이후 3.2배 증가했다.

스마트 건설의 4D 기술은 가상공간에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입력해 3차원으로 건설하는 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한 3D 건물에 공정별 데이터를 추가해 전체일정을 예측한다. 5D 기술은 4D에 비용도 추가해 가상시공으로 최종 일정과 공사비까지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2015∼2019년)  [자료=특허청]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2015∼2019년) [자료=특허청]

 

출원 비중은 중소기업이 46%(66건)로 가장 높고 대학 및 연구기관 37%(53건), 개인 9%(13건), 대기업 8%(11건) 순이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현장 적용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4D 분야가 2016년부터 11~14건의 출원을 유지한 반면, 5D 분야는 2017년 4D 분야를 추월 후 2018년 22건, 2019년에 3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5D 분야 출원이 16건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13건) 대비 23%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일정관리를 통한 공사비용 절감이 지능형 건설에 필수적이고, 현장에서 변동된 일정에 따른 비용예측이 더욱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초기의 3차원 모델에 5D까지 다양한 건설정보 입력이 가능해 지면서 5D 기술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통합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한 비대면 관리(공장 출하·반입·시공확인), 비전문가와의 소통을 위한 동영상 및 시각화 자료 자동생성 기술, 주변 시설물의 건축 정보를 입력해 현장 안전을 관리하는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 출원되고 있다.

황성호 건설기술심사과장은 "현장 인력 위주인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비대면 5D 기술의 특허 출원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기술발전과 데이터 축적으로 6D(자재 구매·조달), 7D(유지보수·관리)까지 가능한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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