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업단지 내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가온비즈타워' 공급
대전 산업단지 내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가온비즈타워' 공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1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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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단 내 최대 규모·드라이브인 시스템 갖춰
2021년 한샘대교 완공으로 도심 접근성 향상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단지가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수많은 기업, 편리한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기존 산업지역의 인기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신생 산업단지의 경우 기반시설과 산업 생태계가 정착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지역에 따라 공급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기업들이 모여있던 산업단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70년대부터 대전 지역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해 온 대전 산업단지가 좋은 사례다.

대전 산업단지는 조성 후 50여 년이 지나 시설이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최근 다양한 개발 사업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가 첨단산업 육성계획을 밝히면서 이 지역은 첨단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산업, 정보기술(IT)첨단융합, 연구개발(R&D) 등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기에 벤처기업, 중소기업들의 높은 입주 수요가 예상된다.

대전 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에 이어,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되었고,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LH공사에서 구만리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개발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대규모 재생 사업으로 산단 내 도로 정비와 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대전 산업단지 일대가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빠르게 변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 산업단지에서 가장 좋은 입지를 선점했다고 평가받는 지식산업센터는 '가온비즈타워'다. 대전 대덕구 대화동 290-19 부지에 건립 예정인 가온비즈타워는 대지면적 1만609.00㎡(3209.22평), 연면적 6만9597.06㎡(2만1053.11평)에 이르는 대전 산업단지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21년 완공 예정인 한샘대교가 준공되면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서구 둔산동과 대전 산업단지가 정체가 심한 도로를 우회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통행 시간이 비약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한샘대교는 왕복 4차로의 교량을 420m, 폭 23~32m 규모로 건설할 예정으로, 총 사업비 446억원이 투자된다. 대전 산업단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도심 접근성이 완전히 해소되면서 대전 산업단지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대전에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있었지만 대전 지역 기업들의 호응이 적었던 이유는 특화 설계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지식산업센터의 최대 강점인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없거나 미흡했던 것이다. 하지만 가온비즈타워는 기존의 대전 지식산업센터들과는 달리, 2.5t 트럭이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상하역이 가능하고, 건물 진입층 공동 하역장에는 40ft 컨테이너까지 접안이 가능한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한편, 가온비즈타워는 대전광역시 대전시 대덕구 한밭대로 1041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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