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배후수요 품은 항아리 상권…세종시 ‘스카이허브·스카이드림’ 주목
주거 배후수요 품은 항아리 상권…세종시 ‘스카이허브·스카이드림’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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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6생활권 ‘최중심’…학군·생활환경 뛰어나 각광
코로나19·경기침체에도 매출↑…배후수요 품은 항아리 상권의 힘
▲세종시 6-4생활권에 건립 중인 스카이허브와 스카이드림 공사 현장
▲세종시 6-4생활권에 건립 중인 스카이허브와 스카이드림 공사 현장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바람이 불면서, 주거 배후수요가 풍부한 일명 ‘동네 상권’이 각광 받고 있다.

오피스가 몰린 번화가에 비하면, 외부 변수에 상관 없이 상주인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동시에 요일이나 시간 변화에도 고객 수가 고르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회식이 사라지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주거지역 상권 매출은 오히려 급등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6-3생활권(빗돌마을)과 6-4생활권(을목마을), 약 1만2000가구가 모이는 핵심 입지에 자리하는 ‘스카이허브’와 ‘스카이드림’ 상업시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세종시 6-3·4생활권은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 입주 완료 시, 세대 당 인구 수가 여타 생활권 및 주변 도시에 비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아파트와 주택가는 초·중·고등학교 7개소(예정)를 둘러싼 학세권으로, 학령기 자녀를 둔 3~4인 가정이 유독 선호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6-3생활권은 생활밀착형 특화마을로 지정돼, 아파트 설계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배치 및 층간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다. 따라서 향후 소비력 높은 중산층이 선호하는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이 높은 잠재력을 지닌 6생활권은 6-4생활권 세종마스터힐스 3100가구가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두게 되면서 본격적인 인구 유입이 시작된다. 6-3생활권도 설계공모를 마치고 올해 말부터 M2블록(995가구), H1블록(1180가구), H2블록(770가구), H3블록(580가구) 등 3525가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6생활권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상업시설, ‘스카이허브’와 ‘스카이드림’은 BRT(간선급행버스)정류장 바로 앞 CB1-3블록, CB1-4블록(6-4생활권 중심상업용지)에 자리한다. 세종시에선 BRT가 도로의 지하철이라 불리며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있기에, 6생활권 유동인구가 해당 상권에 집중될 예정이다. 게다가 길 하나 사이로 북쪽 6-3생활권과 남쪽 6-4생활권에 둘러싸인 정중앙 위치다.

무엇보다 이곳은 6생활권을 통틀어 유일한 상권으로 희소성이 남다르다. 6-4생활권 중심상업용지는 이 두 블록을 포함해 총 5블록에 불과하다. 게다가 주변이 외곽순환도로 및 오가낭뜰 근린공원, 기쁨뜰 근린공원 등 녹지로 둘러싸여 인접한 경쟁 상권이 없다.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이미 유동인구를 독점하는 ‘항아리 상권’ 모양을 띠고 있는 셈이다.

스카이허브와 스카이드림은 이러한 항아리 상권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하는 설계로 지역 수요를 끌어들이는데 최적화 될 전망이다. 두 건물 사이엔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도로를 사이에 둔 6-3생활권과 6-4생활권을 잇는 브리지(bridge)와 바로 연결돼, 6생활권 전체의 주 보행로를 차지하게 된다.

모든 1~2층(지상) 상가는 대로 및 광장 등 외부로 노출됐으며, 브리지를 통해 1층뿐 아니라 2, 3층까지 보행자가 접근하기 쉽게 설계됐다. 3층에는 테라스가 조성되어 고층까지 유동인구를 유인할 수 있다. 세종시 부동산 업계에선 이 일대 수요 특성상 저층에 은행, 음식점, 카페 등은 물론이고 고층까지 학원과 병원 등 생활편의 시설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한건설이 시공을 맡은 스카이허브와 스카이드림은 세종시 6-4생활권 CB1-3블록과 CB1-4블록에들어선다. 두 개 상업시설 모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2021년 10월 입주할 계획이다. 홍보관은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83(세진팰리스) 3층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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