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협약
동부건설,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협약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9.0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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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오른쪽부터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 최원석·김영훈 카르타 공동대표.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오른쪽부터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 최원석·김영훈 카르타 공동대표. [동부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동부건설이 올 하반기부터 드론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건설기술을 도입한다.

동부건설은 9일 동부건설 사옥에서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함께 개발해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사내 임직원 누구나 드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 데이터를 사내에 공개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들을 카르타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오픈 플랫폼에 공개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오픈 플랫폼 시스템인 카르타 플랫폼은 드론 제어, 수집데이터 분석, 다중접속 및 데이터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일부 건설사들이 드론을 도입해도 담당자만 사용법을 알고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거나, 드론 운영업체에게 데이터를 받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동부건설과 카르타는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활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드론 활용이 스마트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보고 있다. 이에 시범운영 이후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하고, 첨단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 유지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버추얼 동부(Virtual Dongbu)’를 구현할 예정이다. ‘버추얼 동부’는 모든 현장환경을 3차원(3D)화해 관리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완벽히 적응하겠다는 동부건설의 목표다.

동부건설은 우선적으로 3년 안에 20개 현장에 드론 및 BIM 시스템을 적용한다. 해당 전문인력을 현장에 배치 및 양성할 계획도 세웠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향후 건설시장은 도심 인프라·노후시설의 개선 등 난이도가 높고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스마트건설기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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