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상반기 카페 개업 전년 대비 10% 감소
코로나19 여파에 상반기 카페 개업 전년 대비 10%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0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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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다 172건 줄어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반기 카페 개업이 전년 대비 약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는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카페 개업은 674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517건 대비 772건이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3% 감소한 수준이다.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중 2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카페 개업 수가 감소했다. 

이 중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도로, 지난해 대비 172건 줄었다. 이어 ▲서울(141건 감소) ▲대구(80건 감소) ▲인천(56건 감소) ▲부산(20건 감소) ▲광주(15건 감소) 순이었다.

카페 개업이 증가한 지역은 대전과 울산으로 대전은 지난해 대비 36건, 울산은 14건 증가했다.

카페 개업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매출 감소다. 실제 소상공인진흥공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남역 카페 평균 추정 매출액은 약 5089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추정 매출 약 7561만원 대비 약 2472만원 줄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이 오프라인 매장에 큰 타격을 주며 상반기 카페 개업의 수는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 카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내 식음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개업 수는 당분간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카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배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의 개업 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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