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호남서 1만1000가구 분양
하반기 호남서 1만1000가구 분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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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300여 가구 등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
비규제·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 등이 인기 요인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연말까지 순천, 완주, 광주 등 호남권에서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2월 호남권에서는 ▲광주 7곳 5338가구 ▲전북 5곳 4287가구 ▲전남 4곳 1762가구 등 1만138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4205가구보다 2.7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지역 시장 분위기가 좋은데다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 열기가 여전해 건설사들이 공급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공급된 20개 단지중 13곳이 전 타입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지난 4월 분양한 전북 전주시 ‘우아한시티’는 1순위 평균 200대 1, 최고 1218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6월 광주 동구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무등산’ 역시 평균 10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천에서도 ‘포레나 순천’이 평균 48대 1,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평균 22대 1로 각각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다만 광역시인 광주는 이달 중순 이후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이 소유권이전 등기 때까지로 강화되면 청약 경쟁률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주시 전매제한 강화로 인해 하반기에는 광주를 제외한 전남, 전북지역 도시들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지방의 경우 브랜드 아파트 희소성이 크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입지, 분양가와 함께 어느 건설사가 시공하는지도 함께 고려해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분양 예정인 대표적인 아파트단지는 전남 순천에서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다. 다음달 분양 예정으로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다.

쌍용건설은 10월 전남 완도군에 아파트 공급을 계획 중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로 총 192가구로 조성되며,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오션뷰가 가능하다.

광주에선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총 3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 70, 84㎡ 305가구, 오피스텔 전용 29㎡ 54실, 상업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이외 전북에서는 완주군 첫 번째 택지지구인 삼봉지구(삼봉 웰링시티)에서는 대우건설이 B-2블록에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 72~84㎡, 총 605가구 규모의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총 3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 54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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