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광주에 축구장 22개 규모 물류센터 짓는다
쿠팡, 광주에 축구장 22개 규모 물류센터 짓는다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09.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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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동 3차 산업단지에 4만8000평 규모…2023년 완공 목표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오른쪽)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광주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오른쪽)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광주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쿠팡과 광주광역시는 광주에 초대형 첨단물류센터를 세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 물류센터는 호남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시설이다. 

쿠팡은 광주 시청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상생형 일자리 뉴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쿠팡 광주 평동 3차 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4만8000평, 축구장 22개 규모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온 물류센터와 신선식품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 물류센터를 자체적으로 동시에 구축한 첫 사례로 총 투자비만 2240억원에 이른다.

호남 지역 외에도 전국에 필요한 로켓배송 상품을 발송할 수 있다. 쿠팡은 이번 물류센터에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관리,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해 작업자 부담을 줄이고 효율은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신규 고용 예상 인원은 2000명 이상으로 최근 20년 내 광주시 투자 유치 규모 중 최대다. 대규모 고용에 따른 쿠팡의 인건비 지출만 연간 7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쿠팡은 전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 고객이 이 경험을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용섭 시장은 "쿠팡이 광주에서 안정적 근로 환경과 지속 가능한 고용, 그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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