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수소 시범도시 위험성평가 추진
국토교통진흥원, 수소 시범도시 위험성평가 추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9.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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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전주시 제1호 수소충전소’.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전주시 제1호 수소충전소’.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수소 도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소 기반시설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위험성 평가 대상은 전북 전주 제1호 수소충전소로, 국토교통부와 국토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호서대 및 부경대가 합동으로 평가한다.

위험성 평가란 수소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내재한 위험을 분석, 평가, 관리하는 기법이다. 사고 발생 가능성과 사고로 인한 피해를 종합해 위험도를 산출하고 이 위험도를 국가나 관련 기관에서 규제하는 기준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평가는 ▲법적 규제 등 분석 ▲설계도 분석 등 사전 준비자료 작성 ▲정성적 위험성 평가 ▲정량적 위험성 평가 ▲위험도 산출 및 안전대책 도출의 5단계 절차를 통해 추진된다.

정성적 위험성 평가는 사고 발생 시나리오를 파악하고 사고 발생 결과로 나타나는 피해 상황을 분석하는 과정을, 정량적 위험성 평가는 사고로 인한 피해와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합하여 위험도를 산출하는 과정을 말한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위험성 평가를 수행한 후 해당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니터링‧관리 방안, 안전대책 현장 적용 등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는 추후 다른 시범도시에서 구축 예정인 수소배관 등 기반시설들의 위험성 평가의 기초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와 국토교통진흥원은 작년 12월 수소 시범도시로 경기도 안산, 울산광역시,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선정했으며, 향후 22년까지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진흥원 이상훈 부원장(수소시범도시추진단장)은 "이번 위험성 평가가 안전하고 깨끗한 수소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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