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
건설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9.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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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건설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지난달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73.5로, 전월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CBSI는 3월 59.5를 기록한 이후 4월 60.6, 5월 64.8, 6월 79.4로, 3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7월 들어 77.5로 떨어지고선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CBSI가 하락한 이유는 혹서기 공사 감소인 계절적인 영향과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건설공사 기성이 주춤한 탓이 크다.

실제 지난달 기성 BSI는 69.9로, 전월(84.8)보다 14.9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통상 8월 혹서기에는 공사물량 감소로 CBSI가 전월 대비 4∼6포인트 정도 감소한다”며 “지난달에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건설기업들이 기성 및 공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CBSI는 지난달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77.1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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