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심사낙찰제 입찰결과 공개할 듯
종합심사낙찰제 입찰결과 공개할 듯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1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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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균형가격·무효입찰·심사결과 3개 부문
건설협회, 의견 수렴중… 입찰결과 투명성 확보 등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조달청이 종합심사낙찰제의 균형가격, 무효입찰, 심사결과 등 입찰결과를 모두 공개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 입찰결과 공개 관련 의견조회를 수렴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의견조회 범위는 ▲균형가격의 공개 여부 ▲무효입찰 ▲심사결과 3개 부문이다.

무효입찰 부문은 무효입찰 업체수의 공개 여부, 무효입찰업체정보(상호 등)의 공개 여부, 무효입찰업체의 무효사유 공개 여부다. 심사결과 부문은 입찰참여업체(전체업체)의 심사결과 중 가격 혹은 단가점수를 공개할지 여부다.

현재 조달청은 종합심사낙찰제 운영과정에서 낙찰자 이외 탈락자에 대한 평가점수나 사유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입찰 후 계약체결까지 수주 건설사를 파악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사업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건의해 왔다. 

조달청은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종심제 입찰결과를 모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기준 개정 대상은 300억원 이상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는 물론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입찰도 포함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분석 과정을 거쳐 이른 시일 내 종심제 세부심사기준을 개정할 방침"이라며 "입찰결과의 투명성이 확보되면 건설사들의 효율적 입찰은 물론, 견적능력 향상도 수반될 것으로 예상돼 공공건설 시장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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