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 21.4만명…평균 연령 33.2세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 21.4만명…평균 연령 33.2세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8.1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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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발표
공동주택 7만8000가구 공급…계획대비 88%
▲혁신도시 정주여견 현황 [자료=국토부]
▲혁신도시 정주여견 현황 [자료=국토부]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담은 ‘2020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 공동주택 7만7937가구, 어린이집 268곳 공급 등 혁신도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정주환경이 점차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1만4000여명(21만3817명)으로 2017년 말(17만4880명) 대비 3만8937명이 증가했다. 또한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33.2세로 대한민국 평균 연령 42.9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혁신도시는 9세 이하의 인구가 17.2%(전국평균 7.9%), 이와 관련 부모세대인 30~40대 비율은 41.0%(전국평균 29.5%)로 파악됐다. 젊은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생애주기를 고려한 어린이(가족) 특화 생활 기반시설(인프라)에 대한 고려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미혼·독신 포함)은 2017년 말(58.1%) 대비 7.2%p 증가한 65.3%로 정부대전청사 이전 5년과 10년 경과한 시점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각각 62.1%, 65.8%로 유사한 이주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혁신도시별로 제주(81.5%), 부산(77.5%), 전북(73.8%)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반면에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북(46.9%), 강원(60.5%)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혁신도시 공공주택 공급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 7만8000여가구(7만7937가구, 누적)를 공급해 전체 계획대비 87.6%의 물량에 대한 공급이 완료됐다.

또한 혁신도시 내 계획된 초‧중‧고 54개 중 46개교가 개교했고, 유치원 41개소 및 어린이집 268개소가 개원해 운영 중에 있다. 병‧의원, 약국, 마트 등 편의시설은 총 7125개소로 2017년 말 5415개소에 비하여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다만 의료기관의 경우 종합병원 및 응급의료시설 접근에 30~40분이 소요되는 되는 등 접근성이 미흡하고 혁신도시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돼, 정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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