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적용 피한 서울 막차 분양단지 노려볼까
분양가 상한제 적용 피한 서울 막차 분양단지 노려볼까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8.10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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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11일부터 1순위 청약 시작
GS건설,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 3개 단지 동시분양 관심 집중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수도권의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받지 않는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수도권의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피하기 위한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단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은 당초 지난 4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분양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3개월 유예 끝에 본격적인 시행된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고 8월에 청약을 받는 서울 소재 단지는 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 청약을 진행한 단지가 단 3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물량이 집중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일정이 다가오면서 많은 단지들이 7월 말까지 서둘러 모집공고 신청에 나섰고, 이는 8월 청약 시장이 풍성해지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분양보증이 2개월간 유효하기 때문에 모집공고 신청 이후 세부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인 단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양보증이 2개월간 유효한 점을 고려할 때 9월까지는 막차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9월 이후로는 서울에 공급이 거의 전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상당한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 사업주체들이 선뜻 공급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서울 및 수도권에서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막차를 탄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서울의 신규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월 분양시장에 수요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조감도.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오는 11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에 공급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천호역’이 한 곳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는 아파트의 경우 지상 5층~지상 45층 높이로 총 160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3개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3.3㎡ 평균 분양가는 2708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 책정돼 청약 예비 수요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천호역세권에 위치한 초고층 주거복합시설이다.

GS건설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에서 3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한다. 증산2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초역세권 단지 'DMC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DMC센트럴자이’는 1388가구 중 46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수색 6구역에서는 'DMC파인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수색역과 가까운 단지로 1223가구 중 일반분양 453가구가 나온다. 수색6구역과 인접한 7구역에서도 'DMC아트포레자이'를 분양한다. 총 67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307가구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색 13구역에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1464 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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