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수주戰' 뜨겁다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수주戰' 뜨겁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03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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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LH·수공· 등 20여건
사업 선정 절차 들어가
엔지니어링 업계 순위 변화 예고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이달부터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물량이 쏟아지면서 엔지니어링업계가 수주전에 돌입했다.

3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발주해 현재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물량 20여건이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우선 해양수산수가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대상사업은 '부산항 조도 및 오륙도 방파제 태풍피해 복구공사 건설사업관리'(추정가격 22억8000만원)와 ‘목포북항 어선물양장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추정가격 26억6000만원)다.

부산항 건설사업관리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목포북항 건설사업관리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각각 지난달 초 발주한 사업이다.

이들 사업에는 세광종합기술단과 세일종합기술공사 등 해양 분야에서 노하우를 지닌 엔지니어링사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 모두 이달 하순경에 개찰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13일 추정가격 64억5000만원 규모의 '제5기지 송출배관 2공구(평택LT∼안산) 건설공사 설계 및 감리’ 사업에 대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오는 13일 낙찰적격자를 결정한다. 이 사업에는 한국종합기술과 삼안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최근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추정가격 80억3800만원)와 ‘안산신길2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추정가격 52억1900만원)를 발주했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기본계획'은 재공고 물량이다. 지난 6월 최초 발주됐지만 유찰됐다. 개찰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안산신길2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도 윤곽이 나타난다. 이 사업에는 경동엔지니어링과 서영엔지니어링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많은 사업을 내놓은 곳은 수자원공사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6월 말 경 전북 김제·익산·전주, 충남 당진·천안·보령, 강원 강릉, 경남 김해·거제 등 9개 지역에 대한 상수도 현대화사업 기본·실시설계를 모두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개별 발주했다. 이들 업의 총 발주액은 461억원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사업에 대해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이달 중 낙찰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발주된 종심제 사업의 수주 향방에 따라 향후 엔지니어링사 순위에 많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주전략에 맞춰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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