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에서 7년 연속 '1위'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에서 7년 연속 '1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7.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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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10위권 재진입
대우건설, '탑5'에서도 밀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6만6000여 곳인 건설사들의 최근 3년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토목건축공사업 부문에서20조8461억원을 달성하며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12조3953억원으로 2위에, 대림산업이 11조163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10조4669억원으로 4위를, 포스코건설(8조6061억원)은 5위에 올랐다.

특히 시공능력평가에서 '탑5'에도 못든 대우건설은 6위로 떨어졌다.  2017년 3위였던 대우건설은 2018년 대림산업, 2019년 GS건설에 밀린데 이어 올해 평가에서는 포스코건설과 자리를 맞바꿨다.

또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8위 롯데건설㈜(6조5158억원), 9위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물러났던 SK건설(5조1806억원)은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눈여겨 볼만한 업체로는 대림그룹 계열 대림건설이 13계단 오른 17위다. 지난 1일 출범한 대림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30위였던 삼호와 54위였던 고려개발이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반면 지난해 10위에 오른 호반건설은 올해 12위로 2계단 하락했고 호반산업도 13계단 하락해 34위로 떨어졌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1356억원으로 지난해 248조8895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는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8000억원으로 전년 100조4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증가율은 2년 연속(4.1 → 0.4%) 감소했다. 경영평가액은 전년 대비((89조9000억원) 9.6% 증가한 9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인도평가액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14조8000억원) 6.9% 증가한 반면 기술평가액은 4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43조6000억원) 1.9% 줄었다.

업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3323억원, 현대건설이 6조8413억원, 지에스건설이 6조4877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은 현대건설이 2조3636억원, 삼성물산이 1조8751억원, 대우건설이 1조3162억원이었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6조4572억원, 지에스건설이 5조4651억원, 대우건설이 4조9241억원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8665억원, 지에스건설이 2조9482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8349억원을 기록했고, 조경 분야는 지에스건설이 660억원, 제일건설이 617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67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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