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분양아파트 준공 건설원가 최초 공개
SH공사, 분양아파트 준공 건설원가 최초 공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7.28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홈페이지서 '항동 하버라인 4단지' 준공 건설원가 내역서 공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앞으로 준공하는 분양아파트의 준공 건설원가를 61개 항목별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종별 직접 도급계약 및 지급자재 자체발주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주택건설사업자가 분양아파트에 대해서 준공 건설원가를 항목별로 공개하는 것은 정부 및 지자체 산하 공기업 중 SH공사가 최초다.

건설원가 공개 대상은 SH공사가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하고 건설공사와 지급자재에 대해 발주·계약·관리·감독하는 분양아파트다. 준공된 단지 가운데 항동 하버라인 4단지를 공개 시범단지로 선정해 오는 29일 '준공 건설원가 내역서'를 공개하고, 이후 준공되는 고덕강일 공공분양 아파트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전에도 분양가 공시항목을 12개에서 62개로 확대시킨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에 앞서 2018년 10월부터 선제적으로 분양가 공시항목을 확대 공개해 왔다.

하지만 기존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제15조의 공시항목(62개)에 따른 분양가 공개서는 실제 건설원가를 반영하지 못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SH공사는 이를 보완해 아파트 건설공사에 실제 투입된 공사비를 기반으로 작성한 ‘준공건설원가 내역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세용 사장은 “이번 준공 건설원가 공개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주택건설공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정보개방을 통해 투명한 경영과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공개되는 항동 하버라인 4단지 아파트 등 앞으로 공개되는 ‘준공 건설원가 내역서’ 전문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