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수상작 발표
SH공사,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수상작 발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7.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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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대상 수상작 '공간을 배송하는 공간 공장' 구상안 [자료=SH공사]
▲제6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대상 수상작 '공간을 배송하는 공간 공장' 구상안 [자료=SH공사]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제6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에서 숭실대학교 현선용·양지원·정현우의 ‘공간을 배송하는 공간 공장(스튜디오 부문)’과 연세대학교 안성우·안다혜·김태현·조영호의 ‘구로놀이상가(일반부문)’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하고, 지역재생에도 기여하는 모델을 찾기 위해 '건축자산을 활용한 공간복지 모델'을 주제로 진행됐다. 스튜디오 10개 대학과 일반공모 43개 대학, 10개 업체 소속의 288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해 134개 작품을 출품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 등 총 28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됐다. 

대상을 수상한 ‘공간을 배송하는 공간 공장’은 지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해온 양재IC를 건축자산으로 발굴해 여가시설로 꾸미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구로놀이 상가’는 지난 1981년 건립된 구로 기계공구상가를 건축자산으로 발굴해 풋살장과 짚라인 정거장 등 놀이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직접 공간을 기획하고 조성해 지역밀착형시설로 운영해 볼 수 있는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가 특전으로 주어진다.

심사위원들은 "건축자산과 공간복지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공모전 이었음에도 근대화 과정에서의 산업유산, 교통인프라, 도시기반시설까지 건축자산의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창의적인 활용을 시도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김세용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오래된 공간들이 가지는 가치에 주목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의 기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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