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글로벌 건자재 기업 힐티와 기술·사업모델 개발 협약
SK건설, 글로벌 건자재 기업 힐티와 기술·사업모델 개발 협약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7.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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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기반 모듈 기술 등 공동 개발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과 라인하르트 쉰들러 힐티 부사장이 온라인 화상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과 라인하르트 쉰들러 힐티 부사장이 온라인 화상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SK건설이 세계 최대 건설자재 기업 힐티(Hilti)와 협업해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24일 힐티와 공동기술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과 라인하르트 쉰들러 힐티 부사장이 양사를 대표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힐티그룹은 1941년 설립된 대형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으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약 7조5600억원이다. 건설 및 중공업, 플랜트 분야에서 첨단 기술 및 구조개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기계식·케미칼 앵커, 전동공구, 레이저 측정기, 방화재, 찬넬 시스템 등이 있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모듈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등에 힐티와 협력한다.

양사는 현재 반도체 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등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개발된 자재와 공법은 올해 하반기 내 SK건설의 국내외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재의 성능과 품질은 높이고, 원가는 30% 절감, 공기는 40%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사업모델도 꾸준히 개발해 건설업과 이종산업 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융합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 및 신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강점 사업에서도 스마트 건설을 중심으로 ‘New EPC 모델’을 구축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사업부문은 반도체 플랜트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힐티와의 협력도 이러한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윤혁노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모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건설 방식에서 벗어나 OSC(Off-Site Construction) 생산 방식을 극대화하겠다”며 “힐티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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