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군용기 투입…건설근로자 297명 귀국 지원
이라크에 군용기 투입…건설근로자 297명 귀국 지원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7.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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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자도 임시생활시설서 검사·2주간 격리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정부가 이라크 건설현장의 우리나라 근로자 297여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 2대를 띄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라크 건설노동자 수송ㆍ방역관리방안’을 발표하고 23일 이라크에 군용기인 공중급유기(KC-330) 2대를 투입해 귀국 희망 근로자 297명을 특별수송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23일 외교부와 국방부,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보낸다. 기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탑승 전 유증상자·무증상자 좌석을 분리하고 좌석의 60% 이하로 탑승하도록 할 계획이다.

귀국 근로자들은 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입국 후 공항 내 별도 게이트를 마련해 입국검역을 한다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확진자는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8월 7일까지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의사ㆍ간호사 등 의료지원 인력이 머물며 상태를 살핀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이라크 건설 근로자 이송에 있어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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