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사대교’,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신안군 ‘천사대교’,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7.16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무총리상은 SH공사 ‘청년이 만들어 낸 (공유의 공간) 반지하’
▲신안군 천사대교 [사진=국토부]
▲신안군 천사대교 [사진=국토부]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신안 암태면과 압해읍을 잇는 ‘천사대교’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청년이 만들어 낸 (공유의 공간) 반지하’에 돌아갔다.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및 도시 공간에서 이루어진 창의적인 경관⋅디자인 조성 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경관분야 국내 최고 권위·최대 규모의 행사로, 2009년부터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이 매년 주최하고 있다.

올해 국토대전은 자연경관, 공공디자인 등 6개 일반 부문과, 1개 특별 부문(도시재생), 2개 경관행정 부문의 총 9개 부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최근 3년 가장 많은 123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접수된 작품은 7개 학회와 연구소에서 공동 구성한 심사위원단을 통해 서류 및 현장심사 거쳐 우수작 25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사대교’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세계최초로 FCM 주두부에 케이블 정착 방식을 도입한 세계최장(주경간길이: 510m) 고저주탑 사장교로서, 주변 섬의 형성과 어우러져 서해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역경관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청년이 만들어 낸 (공유의 공간) 반지하’는 청년건축가 주도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반지하 임대주택 6개소를 청년코워킹공간, 공유주방, 실내가드닝 등으로 조성함으로서 새로운 커뮤니티 활성화 모델 제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 분야 수상자와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올해 국토대전은 가장 많은 작품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올해 수상작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최고의 작품들이 국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개그맨 박성광 씨를 ‘토지은행·건축정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