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지정 완료…2021년 착공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지정 완료…2021년 착공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7.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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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주택 370가구·분양주택 600가구 등 1200가구 공급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 토지이용구상(안) [자료=국토부]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 토지이용구상(안) [자료=국토부]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영등포구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지역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영등포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기존 쪽방촌을 철거하고 쪽방촌 일대 약 1만㎡에 쪽방 주민을 위한 와 젊은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가구, 분양주택 600가구 등 총 1200가구를 공급한다.

영구임대주택 단지에는 쪽방 주민의 취업과 자활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와 무료급식, 진료 등을 지원하는 돌봄시설도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

행복주택 단지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유치원, 도서관, 주민카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쪽방 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해 지구 내 우측에 임시 거주지를 조성하고 공공주택이 건설되면 영구임대주택으로 옮기게 된다.

국토부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부, 서울시, 영등포구, LH, SH, 민간 돌봄시설이 참여하는 민·관·공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중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말 착공 예정이다.

지구계획 수립과 함께 보상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토지주로 구성된 보상협의체를 통해 토지주에게는 적당한 금액이 보상되도록 하고 상인들에는 공공주택 단지 내 상가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 주민들은 더욱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되고, 오랫동안 낙후된 도심 환경은 깨끗하고 쾌적하게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조감도 [자료=국토부]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조감도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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