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68.7…전월比 12.8p↓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68.7…전월比 12.8p↓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7.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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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비수기·6·17대책…기대감 뚝”
서울, 201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
▲7월 지역별 HBSI 전망 [자료=주택산업연구원]
▲7월 지역별 HBSI 전망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코로나19와 계절적 비수기뿐 아니라 정부의 6·17대책이 겹치면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68.7로 전월대비 17.8p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7월 H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30.8p가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전망치는 62.3을 기록해 전월 대비 35p이상 하락했다. 인천·경기도 각각 56.7, 54.9로 전월 대비 40.6p, 37.4p 하락했다.

지방광역시 중 울산(77.7)을 제외한 ▲부산(55.5) ▲대구(65.5) ▲광주(69.5) ▲대전(54.1)도 도 50∼60선에 그쳤다. 대전은 전월 대비 30p 이상, 부산·대구는 전월 대비 25p 이상, 광주·울산은 전월 대비 10p 이상 하락했다.

김덕례 주택정책연구실장은 “6·17대책으로 지역규제 강화, 재건축사업 규제 강화, 부동산 거래규제 강화가 예고됐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면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다”며 “여기에 추가 규제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안전진단 강화, 조합원 거주 요건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본격 시행 등 정비사업 규제 정책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개발 7월 수주전망은 전월대비 8.7p 하락한 83.0, 재건축은 8.3p 떨어진 8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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