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자동채취장치로' 빠르게 잡는다…284대 지자체 투입
악취, '자동채취장치로' 빠르게 잡는다…284대 지자체 투입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7.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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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오존 대응 위해서 무인기 등 첨단장비 산단 투입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 지원사업'을 시행해 지자체 현장 보급에 나선다.

환경부는 제3차 추경에 30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 284대를 연말까지 악취관리지역 등에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악취는 발생과 동시에 대기 중으로 빠르게 확산한 뒤 사라져 원인을 알기 어려웠다. 자동채취장치를 이용하면 시료를 즉시 확보해 고질적인 악취민원 해소 등 현장 대기관리에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여름철 오존(O3) 대응을 위해 지난해 추경에서 확보한 무인기(드론)·이동측정차량 등 첨단장비를 주요 산업단지에 본격 투입, 다음 달 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울산국가산업단지·대산일반산업단지 등 3곳을 대상으로 유역·지방환경청이 운용하는 무인기 16대와 이동식측정차량 8대를 투입한다.

기타 산재돼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339곳에 대해서도 강화된 비산배출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키 위한 이동측정차량도 투입된다.

중소사업장에 대해선 한국환경공단에서 광학가스탐지카메라 2대를 활용, 오존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특성을 파악하고 최적 시설운영 방안제안 등 기술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연말까지 지자체에 무인기 34대와 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차량 17대를 보급하는 등 지자체의 측정‧감시 역량도 대폭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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