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통합환경허가 7월 중 완료…대기오염물질 절반 감축
발전 5사 통합환경허가 7월 중 완료…대기오염물질 절반 감축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7.0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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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환경설비 개선에 4.6조 투입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한국전력 5대 공공발전사(동서발전·서부발전·남동발전·남부발전·중부발전) 29개 발전사업장에 대한 통합환경허가를 7월 중 완료한다고 6일 밝혔다.

통합환경허가는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 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사업장마다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한 제도로 발전업종은 올해까지 통합허가를 받아야 한다.

5대 발전사는 전체 발전시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의 80% 이상을 배출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2018년부터 사업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TWG)를 통해 환경기술 적용가능성과 오염물질 저감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지난해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13개 사업장 허가를 완료했고, 올해 7월 안에 이번 5대 공공발전사(29개소) 허가가 완료된다.

환경부는 특히 사업장별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환경영향과 기술수준 등을 고려해 강화된 통합허가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5대 발전사는 통합환경허가를 이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4조6000억원을 환경설비 개선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9년 대비 연간 7.4만톤(약 45%) 저감될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발전소 가동 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에 전체 예산의 약 70%인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그간 야외에 보관하던 석탄보관장을 옥내화해 날림먼지를 저감하는 데 1조3000억원, 일부 사업장에서 발전 연료로 사용하던 중유 등을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데 700억원, 그 외 폐수 재이용시스템 구축 등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홍정기 차관은 "공공발전시설의 과감한 환경투자는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그린뉴딜 정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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