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건설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해외 근로자에 대한 국내병원 원격 진료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해외 건설현장 내 코로나19 확진·사망자 발생에 대응해 건설 근로자 안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규제샌드박스 방안으로 발표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건설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인하대병원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인 라이프시맨틱스가 2년의 임시허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 건설 근로자가 온라인으로 증세를 상담하고 진료받을 수 있다. 환자가 요청하면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앞서 국토부는 해외 건설현장 근로자 7305명에게 마스크 26만2980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해외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발생한 경우 국내로 신속히 이송해 집중 치료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기업, 상대 국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건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