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신한옥형 교육시설 실증구축' 상량식 개최
국토교통진흥원, '신한옥형 교육시설 실증구축' 상량식 개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7.0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1일 서울 정수초등학교에 조성하는 신한옥형 교육시설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량식 행사에는 국토부, 국토교통진흥원, 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옥교실의 실사용자인 학생, 교직원, 학부모도 초대해 완공될 건물의 개략적인 형태와 공사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신한옥형 교육시설은 국토교통R&D사업으로 추진되는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시공 기술 개발 과제로 명지대가 주관하에 실증구축사업으로 진행됐다. 

100평 규모로 건축되는 신한옥형 교육시설은 프리캐스트(pre-cast) 벽체, 집성재 곡보, 내진 여와(女瓦) 등 R&D 연구결과를 적용해 학교 건축물이 요구하는 공간을 갖췄다.

본채, 사랑채, 회랑 등 총 2개층으로 지어지며 지면에 가깝고 넓게 펼쳐진 형태로 교사동, 운동장, 강당을 모두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채의 마당은 채광을 위해 공간을 비우고, 사랑채의 마당은 조경수를 채워서 학교 내 작은 숲이 연상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신한옥형 교육시설이 완공되면 독서교육과 특별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한옥교실로 운영된다.

국토교통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신한옥형 교육시설은 새로운 한옥건축 R&D 기술과 교육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결합된 결과물인 만큼 배움의 영감을 제공하는 학교건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