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 공공주택지구, 제로에너지도시로
구리갈매 공공주택지구, 제로에너지도시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6.29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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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범사업 기본계획안 수립
▲제로에너지 건축 개요도[자료=국토부]
▲제로에너지 건축 개요도[자료=국토부]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제로에너지도시(ZET: Zero Energy Town)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5년 제로에너지 민간건축물 의무화 도입에 앞서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구·도시 단위로 확대 적용하고자 지난해부터 신혼희망타운 조성용 공공택지인 구리갈매역세권과 성남 복정1에 대한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외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기본계획(안)은 건축물 용도별로 약 15~45% 수준의 에너지자립율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건축물 부문에서 총 약 18%의 에너지 자립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평균 20% 이상 에너지 자립율 달성을 위해 부족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공원, 자전거도로 등 공용 시설 부지에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한다. 

구리 갈매역세권 지구는 작년 12월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 이용계획 등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성남 복정1 지구에 대해선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한 후 적용 가능 기술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나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2곳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출된 추진 전략과 적용된 기술요소 등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제로에너지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공공주택지구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도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다른 사업에 적용 가능한 추진계획을 마련해 제로에너지 개념이 건축을 넘어 도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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