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7월 '역대급' 분양시장 열린다
대구서 7월 '역대급' 분양시장 열린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6.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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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前 1만여가구 공급
반도건설, 대우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반도건설이 7월 공급예정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투시도.
▲반도건설이 7월 공급예정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투시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분양권 전매 제한을 앞두고 내달 대구지역서 ‘역대급’ 분양 시장(場)이 열린다. 월간 분양 물량으로는 역대 최다인 1만여가구가 쏟아진다. 수성구를 제외한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 적용되는 분양 막차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대구광역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6개 단지 1만575가구다. 이는 2000년 조사 이래 대구 월별 역대 최다 물량이다.

올해 월별 중 가장 많은 물량이며, 지난달(2,633가구)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역대 두번째로 공급이 많았던 2007년 5월 6880가구보다도 4000가구가량 많다.

지역별로는 ▲서구 1개 단지 1678가구 ▲중구 2개 단지 1040가구 ▲동구 6개 단지 4736가구 ▲남구 1개 단지 345가구 ▲달서구 1개 단지 92가구 ▲수성구 5개 단지 2684가구 등이다.(임대 제외)

지난 5월 11일 정부는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도시지역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등기시'까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강화된 규제는 오는 8월 분양하는 단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8월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예고되면서 건설사별 밀어내기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며 "사실상 전매제한 기한이 6개월이 적용되는 마지막 단지(수성구 제외)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며, 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서 건설사들의 분양이 어이진다.

반도건설은 대구 도심권 평리3동 1083-2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는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7월 중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총 1678가구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46~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오는 2021년 개통할 예정이다. 역 신설과 더불어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이 이뤄진다. 대구 서구 이현동 일대에 사업비 14조원을 들여 개발하는 사업이다. 고속철도 역을 중심으로 문화 비즈니스지구·친환경 생태문화지구·첨단벤처 문화지구를 조성한 뒤 지구별 특성에 맞는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친환경 생태 문화공원, 역세권 첨단벤처밸리, 문화·상업·주거 복합타운, 수변공원 등을 조성한다.

단지 바로 앞에 평리초·평리중·서부고 등 초·중·고가 있다. 서부보건·서부경찰서 등 관공서가 가깝고 홈플러스·하이마트·신평리시장·대평리시장·구평리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하다.

4베이 위주 판상형으로 짓는다. 각 가구에는 광폭거실·알파룸·드레스룸·특화 수납공간 등 고객맞춤형 평면설계를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휘트니스·스크린골프장·작은도서관·어린이집 등을 포함한다.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중구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엑소디움 센트럴 동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6개동, 전용면적 59~138㎡, 총 6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3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2호선 경대병원역,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중구 중심상권인 동성로상권이 인접해 있으며,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가깝다.

경북대학교병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동인초교와 동인초병설유치원이 가까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효성중공업은 대구시 동구 신암6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링턴플레이스 동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15층, 전용면적 39~84㎡,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4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봉덕 새길지구를 재건축하는 '새길 힐스테이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8층, 4개동, 총 3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8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신세계건설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서 ‘빌리브 파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아파트 전용 84㎡ 92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84㎡ 74실 등 총 16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4동 353-1번지 일원에서 ‘더샵 디어엘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760가구다.

이밖에 수성구에서는 '지산시영재건축 더샵(가칭)' 총889가구와 ‘힐스테이트 황금역1차’ 총152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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