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경관혁신' 상계주공5단지·금호동3가 기본구상 공개
서울시, '아파트 경관혁신' 상계주공5단지·금호동3가 기본구상 공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6.26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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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5단지,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지로
금호동3가 1번지, 구릉지 순응 디자인 도입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인 '상계주공5단지(재건축)'과 '금호동3가 1번지(재개발)'의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해 도시 전반의 경관과 역사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입체적인 건축디자인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 수립 단계부터 공공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심의에 소요되는 기간이 절반 수준(20개월→10개월)으로 단축돼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상계주공5단지는 주변과 단절되고 폐쇄적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단지를 여러 개의 소규모 블록으로 재구성하고 블록 사이사이에 길을 내 주변과 연결한다. 또 건물일체형 태양광, 전기차 전용주차장 등을 도입해 민간 재건축 최초로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지로 조성한다.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한강변 응봉산 자락에 위치한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는 남북 보행 녹지축을 중심으로 구릉지에 순응하는 건축디자인을 도입한다. 금남시장으로 연결되는 가파른 계단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동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2곳 모두 시, 전문가, 주민이 함께 기본구상을 마련한 만큼 연내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기본구상이 단순히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시행~준공까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는 이번 2개 지역과 공평15·16지구, 흑석11구역 등 총 4곳이다. 공평15‧16지구, 흑석11구역은 현재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올해 18곳 이상 추가 선정해 도시·건축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5개 지역 ▲오금현대아파트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신림1구역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왕십리역 일대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과 역세권활성화, 도심산업 보호, 대규모 아파트관리 도시관리 등 시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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