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57조원…전년 동기比 0.7%↓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57조원…전년 동기比 0.7%↓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6.2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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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발표
토목분야 23.2% 감소…건축분야 14.8%↑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5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7조6000억원 보다 0.7%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공공공사 계약액은 도로 등 토목과 건축이 모두 증가한 18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대규모 민자사업의 영향으로 2.5% 감소한 3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공종별 계약액 중 토목분야(산업설비, 조경 포함)의 계약액이 18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해서다. 2019년 1분기는 철도와 전철 건설을 위한 대규모 민자사업(2건, 약 5조7000억원 규모)이 발생해 토목 건설이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대규모 토목공사 계약이 없었다.

그러나 건축 분야는 상업용과 공장 및 작업장용 건축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39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 18조6000억원(전년동기 대비 26.7% 감소) ▲51~100위 기업 4조5000억원(66.2% 증가) ▲101~300위 기업 5조4000억원(7% 증가) ▲301~1000위 기업 5조6000억원(3.7% 증가) ▲그 외 기업 23조1000억원(20.9% 증가)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2조2000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소재 기업은 3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25조5000억원으로 5.5% 증가했다.

건설공사계약통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 중인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대장 기재사항을 집계·분석한 자료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원 이상 원도급공사가 대상이다. 통계청에서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건설 경기 동향조사상의 건설수주와의 증감 변동 방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조사방법과 조사대상의 차이에 기인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계상 수치는 반올림한 것이므로 세부 항목간 수치와 전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공표되는 성장률(증가율)은 원 단위 금액을 이용하여 계산한 수치로 공표된 조 원 단위의 금액으로 계산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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