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 '피맛길' 등 골목길 6곳 되살린다
서울시, 종로 '피맛길' 등 골목길 6곳 되살린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6.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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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재생사업' 추가 대상지 선정…총 60억원 투입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종로 '피맛길' 원형을 품고 있는 돈화문로 일대를 비롯해 6개 지역을 골목길을 따라 재생하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의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선' 단위를 대상 구역으로 하는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골목길 재생사업 추가 대상지인 6곳은 ▲마포구 어울마당로 일대(전략사업형) ▲종로구 돈화문로 11가길(피맛길) 일대(전략사업형) ▲용산구 소월로 20길 일대(사업연계형) ▲성북구 장위로 15길·21나길 일대(사업연계형) ▲구로구 구로동로 2다길 일대(사업연계형) ▲동대문구 망우로 18다길 일대(사업연계형)다.

시는 내년 초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 사업지에 3년간 사업비 10억원씩 총 6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역사·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공모를 통해 골목길 재생사업지 1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골목길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기존 사업지 25곳과 올 상반기 선정된 6곳을 포함해 총 4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핵심은 열악하고 낙후된 골목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주민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해나가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재생프로그램을 도입해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돈화문로 피맛길 골목길 재생사업 구상도 [자료=서울시]
▲돈화문로 피맛길 골목길 재생사업 구상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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