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소규모 건설현장 이동식 에어컨 등 구매비 지원
안전보건공단, 소규모 건설현장 이동식 에어컨 등 구매비 지원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6.22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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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약일터 노동자 재해예방 지원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폭염에 취약한 노동자 보호를 위해 소규모 건설 현장이 이동식 에어컨 등을 구매할 경우 비용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이동식 에어컨이나 건설현장용 그늘막을 구입하는 경우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구매 비용의 70%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규모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쿨토시와 쿨스카프, 안전모 통풍내피 등 3종으로 구성된 '온열질환 예방세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단은 본격적인 무더위 기간인 7월부터 8월까지 간호사가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찾아가는 이동건강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온열 질환 산업재해 노동자는 153명에 달했고 이 중 27명이 숨졌다. 지난해 온열 질환 산재 피해자는 22명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올 여름은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예방 3대 기본 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주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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