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5월 수주액 약 7조…전월의 84.9% 규모
전문건설업 5월 수주액 약 7조…전월의 84.9% 규모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6.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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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5월 수주실적·6월 경기전망 동향’ 발표
경기 체감 전월과 유사… 하절기 수주감소 따라 변동 ‘우려’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자료=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자료=건설정책연구원]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전문건설업 5월 수주 규모는 6조9630억원으로 전월의 84.9%, 전년 동월 대비 96.2% 규모로 추정됐다. 또한 6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8.5로 5월 55.5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8일 전문건설공사의 5월 수주실적과 6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설정책연구원은 5월 전문건설공사 전체 수주 규모는 전월의 약 84.9% 규모인 6조963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미 4월의 종합건설업 수주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분기의 수주동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87.9% 수준인 2조1540억원(전년 동월의 약 90.4%) 규모이며,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99% 수준인 4조8090억원(전년 동월의 약 99.4%) 규모로 각각 추정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금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국·내외의 상당수 기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며 국내 기관들의 전망치도 0% 초반에 그치는 상황이다. KDI는 5월 경제동향을 통해 경기위축이 심화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회복을 목적으로 한국판 뉴딜을 포함한 35조원 규모의 역대급 3차 추경안을 확정했으며, 하반기 적극적으로 경제 활력을 이끌어낼 것을 공표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건설업계는 내년도 SOC예산을 30조원 규모로 증액하는 내용을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관련 신규투자를 제안했으며, 정부가 계획하는 한국형 뉴딜에 대해서도 전통적 의미의 건설투자를 포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의 적용기준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을 주요 입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년간 유지된 이 기준의 상향은 SOC투자 등의 빠른 추진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6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월(55.5)보다 소폭 상승한 58.5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월(76.3)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건설투자를 늘리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기조가 건설업계에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경기성장률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지속될수록 건설업황의 개선 가능성도 커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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